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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놈. 서울 살아가기?

by 또잉- 201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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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음 뭐 개인적으로 내가 시골놈 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없다. 왜?
어떤곳이 시골인지 몰랐기 때문이겠지..

그저 눈뜨면 자전거타고 바다도 갈 수 있고 비오면 아부지 우산 씌워드린다는 핑계로 총총 걸음으로 또르르 흐르는 물 주변에서 달팽이를 잡고 놀거나

물골 따라 세차게 흐르는 물길을 손바닥보다 큰 돌로 길을 만들고 막아서 작은 동네 분수를 만들어 버리곤 했었지..
풋.. 여름엔 슬리퍼 신고 내려가서 작은 발로 물길을 막고 혼자 간지럽다고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아빠라는 큰 존재와 함께 올라가곤했었지 ~

이제 생각해보니 어느덧 어른이 되어서 결혼을 준비하고 이땅에 버겁게 . 아니지..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 가정도 꾸려야하고..

주제를 잃었네.. 그냥 사무치게.. 그립네..

그래도 난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서..

따뜻한 사람이다.
아.. 글을 쓰다가 온갖 일이 겹치니까 이정도만 쓰고 그만 해야지..

헤헤...

울적울적..

헤헤헤

어느덧 나도 나이가 차서.. 구두를 신고 정장을 입어야 멋스럽고.. 그렇다..

그냥 어렵게 산다고 늘 그자리에 있으란 법은 없다는 걸 말하고 싶은 거다.

난 김0천국에서 오천원. 육천원짜리 밥을 주문하고서 같이 나오는 소소한 반찬 6개랑 일주일을 밥을 먹었던 적도 있었지..

하루는.. 오징어덥밥 사놓고 따라온 반찬들로 사흘정도 먹고나서..
아 이제 오징어반찬좀 먹어볼까? 했는데.. ... 오메.. 상했네..상했어.. 젠장..

그래서 결국 육천원어치.. 사이드 메뉴만먹고 버린 해프닝 ㅋㅋㅋㅋ

아.. 추억이다..

뜨헉.

이글은 아마도 서울에서 적은 글 같은데..
신기하네? ㅎㅎ
지금 연구소에서는 내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혼자 괴로워하고 현재 있는 것을 지키려고 혼자 힘쓰고 있다.

이런 거. 괜찮다.

언젠가 확인 할지모를 현재의 내모습을 남겨두니 지난 시간에 대한 회상과 현재 내 모습에 대한 반성이 동시에 스친다.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아파하고,
더 많이 추억하고,
더 많이 오늘을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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