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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그들이 말하지 않는 소비의 진실

by 또잉- 201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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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저자
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2-01-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엄청난 돈을 긁어모으는 브랜드의 마케팅 공략에서 벗어나 현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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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그들이 말하지 않는 소비의 진실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그들이 말하지 않는 소비의 진실

 

예전 잘 다니던 마케팅회사가 내손에의해 성장하고 내손에의해 기울어져 버리는 것을 직접 겪으며 통장의 잔고가 0을 달리고 있는 요즘 책이고 뭐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지만 그래도 추천 받은 책이라 내용을 기억하고자 간만에 포스팅 한다.

더욱이 마케팅관련 소비심리에 관한 책은 망한 회사덕에 손에서 놓은지 좀 됐지만 그래도 다시 출발하겠다는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다.

 

그저 처음엔 인간심리가 비슷하고 보상 받기위한 동일 심리는 모두 같다는 지극히 객관적인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기업의 속을 비추는 예시들은 흥미로웠다.

이 책에서 풀고 있는 기업 마케팅은 지식의 비대칭, 오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마틴 린드스트롬이라는 글쓴이도 대단한 사람이었다.20여년간의 활동력 많은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였다. 많은 실험들과 뇌 스캔 결과등으로 논리있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었다.

 

마틴 린드스트롬 |||마틴 린드스트롬은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브랜딩의 권위자이자 브랜드 미래학자이다. 브리티시 텔레콤과 룩스마트의 글로벌 COO를 지내고, 세계적인 광고회사 BBDO 인터랙티브 유럽-아시아의 설립자이자 CEO로 일했다.

 

일 년에 300일 정도를 전 세계로 출장을 다니면서 수많은 CEO와 유명인, 심지어 왕실을 위해 자신의 지식과 혁신적인 방법론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있다. 2009년, 유례없는 경기 침체의 한가운데서 마틴은 새로운 인생의 장을 시작한다.

 

지난 20년 동안 마케팅과 브랜딩 전쟁의 최전선에서 목격했던 수많은 속임수와 음모를 세상에 폭로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는 마케터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우리가 어떻게 기업에게 이용당하며 속고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사람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소비의 유혹에 저항하고, 보다 현명하게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마틴 린드스트롬은 〈월스트리트 저널〉, 〈뉴스위크〉, 〈타임스〉, 〈이코노미스트〉, 〈뉴욕 타임스〉, 〈USA투데이〉, 〈패스트컴퍼니〉, 〈포브스〉 세계 유수의 언론에 칼럼을 기고하고, ABC 뉴스, CNN 머니, CBS, 블룸버그, 디스커버리 채널 등 방송 프로그램에 소비자 권익 전문가로서 출연하고 있다. 그의 저서 『오감 브랜딩(BRAND Sense)』은 〈월스트리트 저널〉로부터 '최고의 마케팅 도서 10'에 선정되었다. 또 『쇼핑학(Buyology)』은 〈뉴욕 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USA투데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가 쓴 다섯 권의 책들은 현재 40개 언어로 번역이 되었으며, 60여 개국에 출판되었다. 2009년 타임지는 신경과학과 브랜딩 분야에서의 획기적인 성과를 들어 마틴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했다.

[YES24 제공]

 

 

이 책을 읽고 한줄로 정리하자면 마케팅 회사, 혹은 마케터들과 광고회사들이 어떻게 상품을 가리고 상품의 가치만 부각하는지에 대한 전략을 공개한 책이었다.

 

 

기업에서 활용하는 마케팅이 소비자의 어떤 부분을 자극하는지. 생각보다 다양했다. 기억나는 부분은 자극, 위협, 유혹, 죄책감, 외로움, 향수, 자신감, 사랑받는 느낌, 안정감

이 많은 요소들을 통해 기업은 상품이 가진 진실보다는 거짓광고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광고로 소비자를 우롱아닌 우롱을 한다. 그 우롱으로 기업이 내 지갑을 열게 하는 방법이 정말 상상 이상이다. 기업의 광고로 유혹당하는 나의 뇌가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한다. 기업은 무엇을 알고있고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우리 개인의 많은 정보, 즉 소비자의 정보를 기업에서는 철저한 관리로 상품영역에 개인의 취향을 녹아 항상 이용하고 있다. 그덕에 프라이버시는 침해되고 스펨 연락이 상당히 늘어났다.

 

어찌보면 브랜드들의 전쟁속에서 마케팅 전략은 상품의 가격 결정 회의가 필요 없게 만드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 강남 길거리 노점상 액세서리가 천원이라고 하면 팔리지 않다가 만원이라고 하면 잘 팔리는 거짓같은 현실만 보아도 기업의 광고, 마케팅의 효과는 어느정도인지 상품 가격측정은 불필요 할만큼 큰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많은 마케팅 서적에는 기업의 홍보성 광고를 통한 소비 심리를 그리고 있다. "누가 내 지갑을 조정하는가" 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결론은 달랐다. 그러한 소비 심리를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현명하고 건전한 소비 생활

을 해야하며 보다 폭 넓은 정보로 어떤 제품을 왜 구입하고 사용하는지 합리적 판단을 내리도록 주문한다.

 

"이책의 목적은 오늘날 숨어 있는 '최첨단' 설득자들이 우리를 브랜드워시하기 위해 꾸미고 있는 계략들을 이해해야만 소비자로서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다. 그렇다고 해서 구매를 멈춰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나 스스로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과제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않았던가! 여기서 내가 진정으로 의도하는 바는 소비자들이 더 현명하고, 건전하고, 그리고 풍부한 정보를 기반으로 무엇을 사고, 왜 사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알려주고 독려하는 것이다. 어쨌든 우리에겐 변화가 필요하다."

브랜드워시(brandwash)- 브랜드나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완전히 새롭게 창조하려는 시도

 

아는만큼 당하지 않는다는 원리인데 소비생활을 하기 앞서 기업의 행태?!들을 먼저 파악하고 현명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간혹 무설탕이라고 하는 사탕, 껌을 고를 때 정작 구입후 보면 설탕만 없지 액상과당을 넣은 것도 있고 기업에서 만든 특정 상품의 유행이라고 어울리지 않는 옷들을 구입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더 돌아보고 현명한 판단을 하는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있었다.

 

정리를 하자면 마케팅이나 IT 기술에는 항상 잘 알고 있고 활용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은 했으나 구글과 페이스북에 노출되고있는 광고들에게까지 지배?!당하고 있는 내 모습을 이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실히 무서움을 느꼈다. 쿠키를 통한 관심 광고 노출이라.. 괜히 섬뜩한 기분까지 든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흐르는 음악. 한국에서는 와닿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흔한 음악조차도 기업의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하니 세상에 대충. 그리고 그냥 굴러가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웃들에게 지난주에 갔던 멋진 스파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사람들과 새로운 브랜드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 사람들은 아침 시간에, 특히 8~10시 사이에 강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침이 외부의 영향, 설득, 제안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침은 사람들이 마케팅 메시지에 가장 노출이 적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시간대는 정보를 걸러내는 두뇌 속 '필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이다."
왠지 사랑 고백까지도 아침에 해야할 것 같은 묘한 기분이^^;; 일을 하기 앞서 시간 선택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신선띠 -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환상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 신선도 확인의 환상.
데이터 마이닝 - 소비자의 행동 분석, 추적하여 다시 분류, 종합. 소비자 정보를 파악하여 설득의 기술로 연결시키고 관심물건을 사도록 자극하는 전략.

웨비건 효과 - 스스로 평균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의 마음

 

책을 다 읽고 뒤쪽 표지를 보니 마케팅의 묘한 마수에 걸려든 것인지 아닌지 체크하는 목록이 있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당신은 이미 마케팅의 마수에 걸려든 것이다! 라고 강하게 적혀있다.

 

모바일 쿠폰으로 종종 물건을 구매한다.
마트나 특정 브랜드의 포인트 적립 카드가 있다.
책이나 음반, 화장품을 살 때 베스트셀러인지 확인한다.
물건을 살 때 지인의 추천에 의존하는 편이다.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는 게 재미있다.
80~90년대 음악을 틀어주는 술집이나 카페를 좋아한다.
아이에게 성인 브랜드의 '키즈 라인' 옷을 사준 적이 있다.
신종 플루가 유행할 때 손 소독제를 샀다.
물건을 살 때, 맨 앞에 진열된 상품은 사지 않는다.(더러울까 봐)
어릴 적 쓰던 제품을 커서도 쓰고 있다.
유명인이 쓰는 제품을 검색하거나 구입한 적이 있다.
블루베리, 석류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산 적이 있다.
비싼 화장품이 아무래도 효과가 좋을 거라 믿는다.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사면 좋은 일을 한 것 같다.

다행히 난 한 가지도 해당 사항이 없었다.

마케팅을 한번이라도 해보았던 경험으로 피했던 것인지 그냥 지극히 개인적으로 살아와서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기업의 움직임이 나의 뇌까지는 크게 자극 시키지 못했나보다. 아마도 맹목적이지 않고 다소 소비도 그렇게 많이 하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업체의 마케팅 전략까지 신경쓰고 살지 않는 탓인듯하다.

 

장점 -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물건에 대한 예시로 이해가 쉽다. 흔히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편견이 다르게 느껴진다.
단점 - 미국 저서의 번역본이다보니 예시 중 외국 상품이 많아서 공감하기 다소 어렵다. 다소 정서가 맞지 않을 수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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