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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모를 "저품질 블로그"의 씁쓸한 현실

by 또잉- 201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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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모를 "저품질 블로그"의 씁쓸한 현실

불과 한달 전쯤. 10월의 초 즈음.. 글만 썼다하면 무조건, 정말 조건이 달리지도 않고 쓰는글 마다 네이버 메인에 랭크되었었다.

항상 1위, 아니면 2.3위..물론 그만큼 정성들여 쓰긴 했다.

얼마나 정성스럽게 포스팅 했었는지..

 

나름의 상위노출 되기위한 기본적인 흐름도 알고있고, 시간대 마다 봇의 움직임도 파악하고 있던 터라 참 즐겁게 포스팅 하곤 했었는데.. 그렇게 딱 더도 말고 7일 정도 지난 후 10월 10일 이후부터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더니.. 2~3일 동안 만명, 오천명, 20천명으로 순으로 현저히 줄어드는 방문자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당시에도 글을 쓰고 네이버, 다음에 동시 검색을 하면 단연 네이버, 다음 역시 항상 첫 번째 랭크 되었었다.

 

네이버는 자신들이 수동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시스템에 의해서 블로그의 노출 정도가 정해진다고 말하였고 나는 3년전 그 아픔을 한번 더 겪어야만 했다. 몇몇 곳 홍보를 맡아 주기로 했었던터라 나는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에 흥분을 안할 수 없었다.

네이버와 몇번이고 싸우고 문의하고 하였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뒤쪽으로 가더라도 쓰는 글들이 메인이 아닌 어딘가 노출이 되고 있기 때문에 뚜렷한 문제라기 보다는 글쓰는 내 태도따위를 고쳐보라는 듯한 답변메일 뿐이었다.

 

네이버와 다음

"우리는 친구?!"

 

알 수 없는 이상한 이름, 듣기도 거북한 " 저품질 블로그 " 현재 mac_blue 블로그 자체가 저품질은 아닌 것 같다.

아니 살아난 것 같다. 지금은 네이버에서 글 쓰고 다음에서 어깨를 지켜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어제 급격히 강예빈과 이소은 변호사 합격이 네이버에 간간히 오르길래 평소처럼 그날 이슈보다는 그 인물 중심으로 글을 담았다.

그 결과. 역시나 다음에서는 내 어깨에 힘을 더 싣고 달려갈 수 있게 하고 있었다.

 

 

 

다음에서 강예빈을 검색 했을 경우 (2012년 11월 3일 새벽 4시 20분경). 현재까지도 블로그 부분 가장 상단에 노출되고 있다.

 

 

그러나 네이버에서 몇번째 페이지에 내 포스트가 노출 되어 있는지 간편한 프로그램으로 조회를 해보면 "검색안됨" 을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의 에러나 버그는 아니다. 정말 없다.

(현재 박주미나 에일리 등을 검색하면 15페이지, 혹은 30페이지 식으로 뒤에 쳐져있는 것들이 나오긴 한다. )

 

도대체 나는 네이버에서 왜 밀어 냈을까?

답은 없다.

 

그냥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이유는 없다. 그냥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씁쓸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다.

한 마케팅 업체에서 강의를 하는 분이 그랬다.

 

"잘나가던 내 블로그가 망했어, 갑자기 노출이 안되고있어. 어떻게 해야하죠?"

"네, 그냥 받아들여야 합니다. 엄한 준비를하고 엄한 행동을 하다보면 스스로가 단정 짓고 이게 답이다. 이것 때문에 내가 저품질 블로그에 걸려버렸다. " 라고 혼자서 논문을 쓰고 있게 된다는 것이다.

 

달에 2번은 , 즉 2주에 한번 가량은 네이버에서 광고 때문에 지독한 광고주들 사이의 물갈이 우선순위를 변경하기 때문에 거기에 걸려들면 자연스럽게 순위가 바뀌고 언제 복귀될지 모르는 상황이 생긴다.

 

뭐 그건 서로가 좋은 조건이기는 하다만 난 싫다.







▲ 이소은 역시 다음 1위 랭크. 네이버 검색안됨.

 

 

아무튼 하루 빨리 내자리.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내 블로그가 당당하게 가서 놀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팔, 다리 다 없이 그냥 맨땅에 헤딩만하고 있다.

 

마케팅 하는 이웃이

"비싼 돈 주고 공부하고 있는거야. 맘에 새기고 다시는 실수 하지마."

라며 위로한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평소 했던 것 처럼 필요한 정보들만 하나씩 채워가는 조용한 일기장의 모습으로 돌아가야겠다.

언젠가 돌아올 나의 자리를 위해!!

 

오늘도 으라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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