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오래, 아니 평생 아침마당 진행자로 있을 것만 같았던 MC 이금희 아나운서 . 이제 아침마당을 떠나게 되었다는 소식을 아침에 전해 들었다. 흔한 뉴스기사지만 무언지 모를 짠 한 마음에 마음이 뭉클해지기까지 하는 오늘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 일상 생활 속에 자주 들리던 이금희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사람을 참 편안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은 아닐까.
그런 그녀가 , 물론 나는 잘 볼 수 없는 TV프로그램 아침마당이지만 가끔 집에서 쉴 때마다 나오는 아침마당은 국민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 되었을 뿐더러 시사 프로그램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잔잔한 프로그램의 MC, 또는 내레이션으로 친숙함이 더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비도 오고 날씨도 우중충한 이런 날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마음이 속상하다~
이금희 아나운서 목소리를 정말 좋아해서 1998년부터 아마도 어렴풋이 기억하기로는 2006년인가 07년도까지 이금희의 가요 산책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 아니 라디오.. 정말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호주로 내가 떠나기 전이었으니까.. 많이 들었었지..
그 뒤에 정확히 2007년도부터 오늘까지도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 입니다 KBS 2FM에서 차분한 목소리를 매일 듣고 있지만 텔레비전 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생각하니 뭔가 아쉽다~
이금희 아나운서! 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은 창작동요대회 2회를 진행했었고, 6시 내고향 5년정도 했었고,, 가장 가장 가장~ 많이 기억나는 것은 TV동화 행복한 세상 정말 이금희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어울리는 이야기라 가끔 만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감동받아 웃었던 적도 있었다.
종종 재방송으로 방영되는 TV동화 , 참 많은 감동과 과제를 안겨준 이야기다.
방송인 이금희 . 정말 대한민국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아나운서이지만 대중이 기억하는 아침마당의 안방마님인 이금희가 없는 아침마당을 상상하면 아쉬울 뿐이다.
팥 없는 팥죽 같은 모양일 테다. 그래도 새로 시작하는 엄지인 아나운서의 앞날을 위해 응원해야겠다. 그것이 이금희 아나운서에게도 엄지인 아나운서에게도 좋을 테니..
다소 무거운 프로그램을 많이 맡아 오던 엄지인 아나운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아침마당을 채울까. 궁금하다. 마치 전현무가 빠진 굿모닝FM을 노홍철 DJ가 채우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한동안 들겠지.
엄지인 아나운서 역시 많은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겠다.
남북의 창, KBS 뉴스5, 우리말 겨루기, 체험 삶의 현장,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등 생활에 필요하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맡아오던 엄지인 아나운서의 더 따뜻한 앞날을 기대해 본다.
늘 알찬 정보를 주던 엄지인 아나운서, 이제 아침마당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안방 마님으로 자리잡으시길 ^^ 응원합니다.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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