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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춘천 데이트 코스, 남이섬 아세요?

by 또잉- 201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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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데이트 코스, 혹은 춘천 데이트 코스로 괜찮은 곳은 어딜까? 춘천하면 소양강? 춘천은 남이섬이겠지.

우리가족은 조금 더 나은 여행을 위해 대중교통 여행으로 결정하였다.

엄마, 아빠께서 교대로 운전하시면서 가면 되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좀 더 많은 대화도 할 수 있고 엄마, 아빠의 피곤을 덜어주고자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떠난다.

삼척 시외버스 터미널을 시작으로 버스여행을 2시간 가량 즐기고 춘천에 도착하여 남춘천역까지 이동하여 ITX 기차를 이용하여 가평역을 찍고! 버스33-5번으로 6정거장을 지나 남이섬 종점까지간다!

남이섬 입구. 문화적 독립을 한 남이섬. 가평군의 엄청난 수입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화장실까지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관리가 확실했다. 청결은 물론이고 추위를 녹일만한 히터까지 은은하게 틀어놓아 화장실보단 휴게소를 연상케 할 만큼 편안한 생각이 든다.

여기저기 개인의 큰 바람을 넣어 돌탑을 쌓아두었다. 남이섬을 걷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아이디어를 더해 사랑쌓음 이라는 컨셉을 내세운 돌탑 전용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나는 보지 못했지만 부모님은 '겨울연가'라는 드라마가 방영된 후 한국인이 많았지만 외국에 드라마가 수출 되면서 방문자 중 대부분이 외국인이라고 한다. 눈에 띄게 아시아 여행객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한류스타 배용준과 최지우 이미지가 많이 남아있다.

쭉쭉 뻗은 나무 숲. 가슴까지 시원하다. 단풍이 지기 전 남이섬에 방문한다면 울긋불긋 예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은행잎들을 치우지 않고 잘 깔아둔 덕에 연출된 가을 낙엽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서울과 그 외 많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낙엽들. 그 많은 낙엽들이 시청에서 모아 관광객이 많은 남이섬과 그 외의 관광지로 보내진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길을 걷다가 고개를 돌려보면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남이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서인지 전혀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미 먹이를 나뭇가지에 숨겨놓은 후 다시 사람들에게 먹이를 쟁탈해 간다고 한다.

 

남이섬 안에 세계의 악기 전시관이 있다. 그 속에서 흥미로운 관람도 할 수 있다.

마치 첼로같이 생겼다. 그 선율이 어떨지 궁금하다.

 

나팔인가? 크기에 따라서 소리의 웅장함이 다르다는 악기들.

평소 자주 볼 수 없었던 한자와 그림들. 손재주가 필요한 수공예 제품들도 많이 있다. 더 많은 것들을 볼수록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전시관 관람 뒤 밖에 나와 걷다 보면 갈대 숲의 풍경이 가을을 더 아름답게 포장해 주고 있다. 갈대 숲에서 사진을 담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다.

 

고등학생 사촌동생이 적어둔 글인데 내가 블로그에 올린다고 했다.

녀석 기특하네~ 글도 잘 쓰고~

공부는 못해도 좋으니 친구도 많이 사귀고 건강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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