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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날은 어떡해? 기분이 나쁘잖아~
왜? 모르겠다. 시간은 한참 흘렀지만 오늘 눈을 뜨고 어제 눈을 뜨고 2일 전 눈을 떴을 때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
단 하나.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정신을 좀 더 차려야겠다고 독하게 다짐한 것.
이유? 아니 이유랄 것도 없고 그냥 기분이 매우 나쁘다.
물론 내 생활은 내가 만든 것이겠지만 같이 일했던 내 밑에 있던 아이는 큰 꿈을 키우지 못하던 녀석인데 나이도 나보다 어리지만 곧 결혼을 한다고 sns에 올렸다.
[내가 지금 이렇게 엄한 생각을 들게 했던 망한 회사 옥상]
나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산 것일까?
어제와 오늘의 차이는 무엇인지? 한참을 반성중이다.
내가 정말 작고 하찮게 봤던 녀석이 결혼도, 또 회사에서 출장을 외국으로 보내주는 것을 보니 이건 뭔가 속이 뒤틀렸다.
호주도, 필리핀도, 일본도, 중국도, 타이완도 다녀온 지난 내 모습에서 느꼈던 당당함이 지금은 바닥에도 깔려있지 않다. 그저 남을 시기 질투하고 주변 사람들을 멀리하려고 도망가고 피하려고만 하는 내 위치를 보고 있자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나름 옥상에서 직접 담은 사진인데 이쁘다.]
그래. 이 사진이라도 남았으니 됐다.
이제 스스로 털고 일어나자. 다시 일어나자! 으라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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